[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남부초등학교 물오름, 꽃피움, 씨영금 학생 20여 명은 지난달 30일 학교 인근에 있는 200평 규모의 논에서 전통 방식으로 손 모심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우리 농경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다. 학생들은 먼저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본논에 옮겨 심는 모내기 과정을 배우고, 못줄을 띄우고 넘기면서 손수 줄지어 모를 심는 전통 방식을 체험했다.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모를 심으며, 못줄이 한 줄 한 줄 넘어갈 때마다 빈자리에 모를 심는 활동을 통해 협동심, 배려심, 인내심을 기를 수 있어 학생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생들은 맨발로 논에 들어가 흙의 감촉을 직접 느끼며 다양한 벌레를 관찰하는 등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기도 했다.
아울러 이러한 체험은 학생들에게 농부들의 노고와 전통 농업의 가치를 몸소 느끼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육정자 상주남부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모를 심어보는 경험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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