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은 31일 외국인 등산동호회 CHHB를 초청해 소백산 등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소백산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9일 소백산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40년 이상 이어져 오는 전통 있는 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이다. 소백산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산악형 국립공원이자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한다. 생태적으로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철쭉군락지 외에 소백산 능선길, 돼지바위,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등반대회 코스는 소백산 핵심탐방 자원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초암사를 시작으로 돼지바위, 국망봉, 비로봉을 거쳐 달밭골명품마을로 하산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등반대회에는 소백산생태탐방원 직원이자 외국인 대상 등산가이드북(영문) 공동 저자 2명이 등산가이드 역할을 수행한다. 상대적으로 국립공원 고지대 해설을 들을 기회가 부족한 외국인들에게는 소백산을 더욱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HHB 동호회장은 "철쭉이 만개한 소백산국립공원 산행 자체가 아주 의미 있고 즐거운 경험"이라며 "관련 책을 쓴 저자와 함께 산행을 하게 돼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철 소백산생태탐방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명산 중 하나인 소백산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