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 사)하회마을보존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에서 오는 31일 `2025 단오 하회마을 나들이`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단오`는 일년 중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음력 5월 5일)로, 과거 우리나라 4대 명절인 설날, 추석, 한식에 이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를 올리는 날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쑥으로 수레바퀴 모양 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해 ‘수릿날’이라고 하며 ‘수리’는 순우리말로 ‘수레’를 뜻한다. 이날에는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 뛰기와 씨름, 수박희手搏戲(두 사람이 마주 서 손으로 힘과 기술을 겨루는 놀이)와 석전石戰(편을 나누어 돌을 던지며 싸움) 등을 즐겼다.
이번 단오 행사는 인류 자산인 세계유산의 가치를 누구나 함께 보고 듣고 체험하고, 널리 전승하고자 ‘2025년 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으로 진행되며, 오후 1시 이선영 한복패션쇼를 시작으로 만송정과 부용대를 배경으로 한 인문 토크쇼와 단오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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