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영남대학교는 ‘2025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대구·경북 지역 대학 중 최다 합격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25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158명(행정직 105명, 과학기술직 53명)이 합격한 가운데 영남대는 행정직 5명, 기술직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합격자는 김수현(교육학과 4학년), 배다빈(교육학과 4학년), 서명원(행정학과 4학년), 서현제(행정학과 졸업), 정서영(경찰행정학과 4학년), 김규희(식품공학과 졸업), 김유정(전기공학과 4학년), 신명기(통계학과 졸업) 등 총 8명이다. 영남대는 최근 5년간(2021~2025)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서 3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 대학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대학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응시자 모집부터 필기시험 준비, 면접 대비까지 전 과정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PSAT 대비 특강, 모의고사, 스터디 운영은 물론, 전담 지도교수 배정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면접시험 준비를 위해 기존 합격자와의 간담회, 모의 면접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높은 최종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영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이경탁 센터장(경영학과 교수)은 “지역인재 7급 시험 준비는 대학의 지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함께할 때 가능한 성과”라며 “학생들이 공직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필기부터 면접까지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대는 공직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체 취업을 위한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열린 합격자 간담회에서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지금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끝까지 지켜 나가길 바란다”며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공직의 지역 대표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일정 자격을 갖춘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생이 추천을 통해 응시할 수 있다. 필기시험(PSAT 및 헌법)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되며,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앙행정기관에서 수습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약 1년간의 수습근무와 업무 평가를 마치면 정규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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