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한의대 해양교육문화센터(이하 해양센터)는 지난 23일 경북도와 포항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해양교육에 관심 있는 초·중·고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2025 경북도 해양교육문화 교사연구회’ 출범식을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교육과 창의적 융합(STEAM)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의 해양 인식과 사고력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다.
해당 연구회는 지난해 창립과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원 20여 명이 협력 수업모델 개발과 해양체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정기 워크숍을 통해 수업 적용 방안 연구 및 공유에 힘써왔다. 올해 새롭게 취임한 제2대 회장 모성현 교사는 “우리 연구회는 단순한 학습 공동체를 넘어 해양교육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구체화하는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학생 중심 수업모델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진영 대구한의대 교수, 포항시 초등학교 교장단(추은엽, 유태수, 이강익, 전석진), 이왕섭 울릉군교육지원청 장학사, 울릉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사, 포항지역 초등학교 교사 등 총 23개 기관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양에 대한 이해 증진, 해양교육문화 전문성 강화, 해양환경 보존의식 함양, 해양교육 자료 및 교수법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해양인재 양성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해양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민의 해양 소양 함양을 위한 다양한 참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포항시 해양산업과는 “해양레저관광문화와 연계한 체험 기회를 늘려 청소년 대상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경북도교육청 창의인재과 및 포항시(울릉군)교육지원청은 “교사연구회 활동은 교사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한의대는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분야에서의 교육 지원을 약속하며, 변창훈 총장은 “2023년 전국 최초로 해양교육문화학과를 신설해 해양교육문화, 해양레저관광, 해양치유산업 등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동해안 최장 해안선(571㎞)을 가진 경북은 해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지역으로, 이번 출범식을 통해 전국 최고의 해양교육문화 교사연구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교육문화법 `법률 제20126호, 2024. 1. 23. 타법 개정`에 따라, 경상북도청, 경북도교육청, 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해양교육문화 교사연구회 출범에 뜻을 모았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