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 노쇼 사기피해 예방 홍보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경찰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노쇼(No- Show) 사기’ 사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쇼 사기는 전화로 주문예약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단순 형태와 함께 해당 업체에서 취급하지 않는 다른 업체의 물품을 대신 구입해 달라며 돈을 받아 가로채는 수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경북 산불과 대선 등 영향으로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는 울릉도의 경우 이 사건 발생 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더욱 커질 수 있어 경찰은 사기예방 홍보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노쇼 사기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때 상인 스스로가 바로 대처하는 것이다. 이에  울릉서 전담팀은 자체 홍보 전단지, 홍보 물품을 준비해 지역 식당, 업소 등을 찾아다니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역 SNS 및 지역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대근 울릉경찰서장은 “노쇼 사기는 최초 군부대 물품 대량 구매 등 방법으로 시작됐으나, 최근 연예인과 정당 관계자까지 사칭하는 등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노쇼 사기가 울릉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