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시를 방문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24일 영주시 태극당 앞에서 "선비촌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도 하고, 부석사.소수서원 그런데도 많이 다녔다. 우리 선비의 마을, 고향 영주시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며 영주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으로 알려진 공소청 신설 방안을 비판했다. 그는 "검사사칭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람이 검찰청을 없애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죄 많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총각이 아닌 사람이 총각이라고 하며 남의 가슴에 못을 박고 검사 사칭으로 15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며 "그런 사람이 검찰청을 없애고 공소청을 만들겠다고 한다"고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또한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8년간 지내며 경기도는 가장 부정부패가 많은 지역에서 임기 5년차에 청렴도 전국 1위로 올라섰다. 청렴영생 부패즉사, 청렴하면 영원히 살고 부패하면 즉시 죽는다는 말을 명함에도 쓰고 화장실에도 써뒀다"고 하면서 "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청렴함으로 성과를 거둔 사례를 바탕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30만평밖에 개발 안 했지만 저는 수십배 큰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평택 삼성전자 단지, 파주 LG LCD,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을 개발했고 저를 포함해 함께 했던 공무원 그 누구도 수사를 받거나 문제를 일으키거나 의문사 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영주지역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의료원 건립을 약속하면서 "영주에서 아기들이 편안하게 잘 지내도록 소아과, 산부인과, 내과 등 다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온 안철수 국회의원은 "영주가 발전하려면 대구, 경북 등 전체 행정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렇게 해서 인구 500만명이 되면 모든 지원을 다 투입해 꼭 필요한 외국 기업 유치, 학교와 병원, 문화시설을 다 갖워 제2의 경제중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최근 방탄 조끼를 입고 유세장에 방탄 유리를 설치한 것을 두고서는 "사람이 온갖 흉악한 범죄를 많이 지어서, 아무리 방탄 유리를 친들, 방탄 조끼를 겹겹이 입어도 속에 양심이 벌벌벌 떠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지난 24일 영주, 안동, 상주, 김천, 구미, 왜관, 칠곡 등 경북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층 결집 현상이 감지되는 흐름을 굳히기 위해 TK(대구경북) 텃밭 표심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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