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공항 사석, 골재 등을 운반하는 바지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났다.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께 울릉읍 사동리의 공항 공사현장 바다에 정박 중이던 바지선이 인근 해안가에 파도에 떠밀려 왔다.
선박 하부가 암초에 닿아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인근에 있던 예인선 3척이 투입돼 바지선 인양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거센 바람과 높은 파고로 밧줄이 끊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25일 구조팀들은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해 배 안에 있는 기름을 밖으로 모두 빼낸 후 다시 바다로 끄집어 낼 작업을 하고 있다. 바지선에는 선원 1명이 승선해 있었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강풍과 높은 파고에 바지선의 안전장치가 풀리면서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어나 정확한 사고 경위와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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