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1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민들과 죽장 전담 의용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인명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소방서에 따르면, 당일 저녁 6시 48분경 112 신고를 통해 보일러실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급박한 상황이 접수됐고, 신고 당시 이미 화염이 분출 중인 상태로 자칫 대형 화재로 확산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었다.신고된 주소는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신고 접수 즉시 현장 대원들이 출동하며 죽장 전담 의용소방대원들에게도 출동을 요청했으며, 현장에 먼저 도착한 의용소방대원들과 주민들이 침착하게 소화기 6대를 사용 자체해 진화를 완료했다.이번 사건은 주택용 소방시설, 특히 소화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중요한 사례를 보여줬으며, 화재 확산을 막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심학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주택경보형감지기)의 설치와 관리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또한 앞으로도 주민과 의용소방대원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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