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대선이 2주도 안 남은 가운데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NBS 정례 조사 결과 김 후보는 2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30%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꾸준하게 40%대를 유지하며 김 후보와 10%p(포인트)대 격차를 보였다.이달 초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20%p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후보의 상승세라고도 할 수 있다. 이 후보 측은 당내에 `입조심`을 당부하는 로키 전략을 통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는 `설화 경계령`을 내렸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김문수 TK·PK 등 영남권 막판 세 결집 분위기리얼미터가 20~21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8.1%, 김문수 후보 38.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9.4%였다.김 후보는 전주 대비 3%p 올랐고, 이 후보는 2.2%p 하락하며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4.6%p에서 9.4%p 격차로 좁혀졌다. 김 후보가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와 한 자릿수 격차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석 후보는 0.7%p 올랐다. 김 후보의 지지율 상승 배경에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세 결집에 있다. 김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컸던 5월 2주차 조사에서 김 후보는 TK와 PK에서 각각 25.2%, 19.7%에 그쳤다. 이 기간 이 후보는 TK 37.2%, PK 53.3%를 기록했다.하지만 불과 2주 만에 김 후보는 TK 48.2%, PK 53.6%를 기록해 이재명(TK 33.1%, PK 34.4%) 후보를 따돌렸다.김 후보가 영남권에 이런 지지율 반등 추세를 기록하는 것은 `이재명은 막아달라`는 국민의힘의 `반(反)이재명 정서`가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추세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드러난다. 이재명 후보는 46%, 김문수 후보 32%, 이준석 후보 10%다.김 후보는 NBS 조사에서 3자 대결 구도에서 처음 30%대를 기록했고, 이재명 후보와 격차는 14%p로 전주보다 8%p 줄었다. 김 후보는 TK와 PK에서 각각 49%와 43%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TK 26%, PK 36%)를 모두 앞섰다. 한편 리얼미터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 대상 자동응답 방식 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NBS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전화면접 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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