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도가 22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경북도 남북교류위원회` 위촉식을 가지고 신규 위원 9명을 위촉했다.이 위원회는 2008년 3월에 처음 설치됐으며 위원장인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20명으로 돼 있다.이번에 신규 위촉된 위원들은 의료, 농업, 산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기존 위원들과 함께 경북도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 심의·의결 등 남북교류협력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경북도는 대북 제재 완화와 남북 관계 개선에 대비해 시군과 공동으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 중이며, 남북교류협력사업도 지속해서 발굴해 왔다.또 북한이탈주민 지원, 통일교육 활성화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에게는 통일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도는 위원회가 새로 구성된 만큼 앞으로 과수 식재, 사방사업 등 경북도 강점 분야의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기금도 보존해 대북 제재 완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위촉식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남북 관계 경색이 지속되고는 있으나 앞으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경북도가 남북교류협력의 핵심 주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위원회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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