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6일 교내 소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약 700명이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Dynamic, Challenge, Upgrad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학부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대학원생 등으로,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졌다. 행사는 개회식과 총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몸풀기 체조 및 팀 레크리에이션, 명랑운동회, 마무리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체육대회 프로그램에서는 ‘지구를 굴려라’, ‘6인7각’,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 협동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한 활동들이 이어지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 황시아오페이(아동학과 4학년)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함께 뛰고 웃으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느낌이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진짜 ‘우리 학교’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도 소속감을 느끼고, 대학 생활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프로그램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유학생 간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를 매년 정례화하고, 향후 내국인 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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