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봉화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소천초두음분교별설유치원에서 `놀이로 세상을 배우는 아이 중심 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현장중심 유치원 지원장학 컨설팅을 실시했다.
현장중심 지원장학은 학교에서 희망 신청을 받아 사전 온라인 컨설팅을 통해 주제와 지원 내용을 정해 학교의 요구를 반영해 실시했다.이날 장학컨설팅은 놀이 중심 수업 공개, 수업 협의회, 질의응답 및 맞춤형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등 현장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공개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구성하고 몰입하면서 활동하는 모습, 교사가 관찰과 질문을 통해 배움을 이끄는 과정이 생생히 펼쳐졌다. 특히, 소규모 학급이지만 아이들과 교사의 상호작용이 돋보였으며,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핵심인 유아 주도성과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수업 후에는 컨설턴트, 동료교원, 교육청 관계자 등과 유아의 놀이수업, 놀이와 학습의 연계, 초중 이음교육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교사의 개입 수준 적절한가, 저출산 시대의 소규모 학급의 수업은 어떻게 해야할까? 등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교사들은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전략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하기도 했다.이정숙 컨설턴트는 "좋은 수업은 교사가 말하는 시간이 아닌, 아이가 말하고 움직이는 시간이라며, 교사는 놀이 속 아이의 생각을 경청하고 배움을 확장시키는 안내자"라고 강조했다.이영록 교육장은 “앞으로도 놀이 중심, 아이 중심 수업이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교실 속 장학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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