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듯이 담배를 혼자서 끊기는 정말 힘들다.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하여 혼자서 아무리 끊으려고 노력하더라도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처럼 점점 더 그 중독에서 헤어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애초부터 담배 피우는 것을 배우지 않았더라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끊으려 애쓰는 사람들은 금단 증상 때문에 본인 의지만으로는 금연하기 정말 어렵다.담배회사는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순한 맛 담배라고 포장하여 계속 새로운 형태로 제품을 만들어 팔면서 점점 더 중독성이 강한 성분들을 포함해 흡연자 혼자서는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지경에 빠트리고 있다. 담배에 포함된 수많은 화학성분들은 폐암, 후두암 등을 유발하고, 수많은 연구 자료에서 보듯이 실제 흡연자가 아니더라도 주위 사람들에게도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흡연기간이 오래될수록 그 피해는 말할 수 없이 커지고 있는데, 담배회사는 그 중독성을 흡연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흡연이 본인의 선택이라고 주장하지만, 마약처럼 강한 중독성은 흡연자들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피해를 보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담배회사는 그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이제라도 담배 폐해에 대해 마땅히 책임 져야한다. 또한 담배의 중독성과 예상되는 심각한 피해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구체적으로 알리고 계도해야 한다.건강보험공단에서는 벌써 10년 넘게 담배회사가 책임져야 할 폐암, 후두암 진료비 533억 원에 대한 소송을 진행해 오고 있다. 거대한 글로벌 담배회사는 막대한 자금력으로 지금껏 소송을 이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쉽지 않은 소송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개인이 할 수 없는 어려운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공단에서 나서서 진행한다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담배회사는 니코틴 중독의 폐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바른 정보를 알리고, 그간의 피해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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