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경찰이 출장비 등을 부풀린 의혹을 받는 대구시의회를 압수수색했다.경찰은 대구 기초의회 5곳에 대해서도 소속 의원들의 출장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의회와 기초의회 등 6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수사관들은 시·구의원들의 출장비와 경비 등이 과다계상됐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수사관들은 각 의회 사무국 등에서 지난 3년간 집행된 의원들의 출장비 자료 등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장비와 경비가 실제보다 부풀려 집행된 사례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앞서 국가권익위원회에 대구지역 지방의회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 등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권익위 점검 결과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년간 지방의회가 주관한 지방의원 국외 출장 경비 지출에서, 실제 경비보다 부풀린 사례가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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