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9일 "(12·3 비상계엄은) 어느 면에서도 보더라도, 또 삼척동자가 판단을 해도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그렇고, 판결을 보지 않더라도 온 국민이 지켜보지 않았냐"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2013년 내란 선동으로 유죄를 받은 통합진보당도 내란 세력이냐`는 질문에 "이미 판결 난 과거의 것은 판결에 따라 판단하면 될 것"이라며 "지금 윤석열은 명백한 내란 세력이 맞는다"고 말했다.이어 "문제는 내란 세력 주범들이 아직도 다 밝혀지지 않고, 국가의 각 기관에 숨어 여전히 국가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그래서 계속 2차, 3차 내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우리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가장 최고위 규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헌법 질서를 파괴한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확고하게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반성도 하지 않고 여전히 내란 세력을 옹호, 비호하면서 선거에 임하는 것을 국민께서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이 후보는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민생을 회복하는 것, 경제를 다시 회복해 지속적인 성장의 길로 가는 게 중요하다"며 "(차별금지법도) 중요한 얘기이긴 하지만 당장의 생존의 문제가 더 급하기 때문에 충분히 논의하고,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어 "우리사회의 과제 중 하나가 사회 통합이다. 언제나 일에는 우선 순위라고 하는 게 있기 때문에 지금은 국민 통합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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