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봉화군은 봉성면 금봉리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온실에서 기후 온난화대응과 재배 가능성을 위해 아열대 작물인 커피나무 시험 재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식재한 커피나무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재배되는 아라비카종으로 ‘크리스탈 마운틴’ 40주와 ‘하와이안 코나’ 20주를 화분에 각각 심었다.크리스탈 마운틴은 쿠바의 특정지역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소설가 헤밍웨이가 즐겨 마시던 커피로도 유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하와이안 코나는 미국 하와이 코나 지역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산미와 단맛의 균형이 뛰어나 애호가의 고급커피로 인정받는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다.특히, 커피는 우리나라는 온대 지역에 속해 노지재배는 어렵지만, 최근기후 온난화와 스마트팜기술 발달로 냉난방시설을 갖춘 환경에선 재배가 가능하다.군은 지난달 28일 테스트베드 온실에 여름딸기를 식재한 바 있고, 다음달에는 리시안셔스 8천 주를 식재해 스마트 농업 실습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신종길 소장은 "앞으로 기후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에 커피 등 다양한 작물을 시험재배해 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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