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독도 관련 영문판 책이 선보였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대한민국의 정당한 입장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을 위한 영문 도서 `Dokdo – Then and Now`(독도의 과거와 현재)를 발간했다.15일 재단 관계자는 "이 책은 독도의 현황, 역사 속에 나타난 독도, 영토 문제에 관한 국제법 등 독도 문제 전반을 다뤘다"며 "또한 학계에서 검증된 역사적 사건과 사료를 객관적으로 소개함으로써 학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필에는 국제법, 역사, 국제문제 분야의 전문가인 정해웅, 유미림, 현대송, 구희진 박사가 참여했다.
각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심도 있는 토의를 거쳐 각 분야를 집필함으로써 내용과 표현의 통일성을 세웠다.그간 발간된 다수의 독도 관련 영문 서적이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한국의 입장을 강조해 해외 독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책은 외국인들이 독도를 쉽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책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재단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해외 주요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박지향 재단 이사장은 “이 책이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있어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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