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동안동농협이 상호금융예수금 2천억원을 돌파했다. 동안동농협은 지난 2008년 7월 1일 길안농협, 임하농협, 임동농협이 신설합병한 농협으로 길안면, 임하면, 임동면 3개면의 관할구역에 조합원은 2780여 명이다. 신설합병당시 예수금 732억원, 상호금융대출금 350억원의 규모였으며, 지난 8일자로 상호금융예수금 2천억원을 달성해 농협중앙회에서 수여하는 상호금융예수금 2천억원 달성탑을 받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3월 지역 전역에 걸쳐 산불피해를 입어 모두가 힘든시기에 극복과 성장이라는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동안동농협의 신용사업 성장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지난 2021년 12월 상호금융예수금 1500억원 달성 이후 3년여만에 2천억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 전국 농협 예수금 성장율이 4.84%인 것에 비해 동안동농협은 19.20%라는 큰 성장을 이뤘다.
올해에도 전국 예수금 성장률 대비 약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호금융대출금 성장도 눈부시다.
지난해 1천억원 달성탑을 전수 받았고, 경북여신 `2024 건전여신추진 프로모션`평가 결과 경북에서 가장 큰 성장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속적인 대출 추진으로 현재 상호금융대출금도 1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장에도 연체비율은 4월말 기준 1.96%로 양호해 타 농협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 결과 농협중앙회에서 시상하는 2024년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우수상, 2024년 지역본부단위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전문경영인으로서 동안동농협 신용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이동화 상임이사는 "농협을 믿고 전(全) 이용해주는 조합원 및 고객이 계셨기에 가능한 성과이기에 조합원과 고객께 감사하다면서 더욱 더 친절한 금융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제는 서로를 비난하는 갈등·반목을 넘어 통합과 화합으로 농협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이며, 신용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이 조합원 지원과 배당을 통한 환원으로 이어져 산불피해를 극복하고 조합원들과 농협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밀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