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 대표 축제인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곰스컴퍼니(공연기획사)의 뮤지컬 `갱디`에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이희진 배우가 전격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희진은 1997년 베이비복스 1집 ‘머리하는 날’로 데뷔한 1세대 아이돌로서 get up, 야야야, 우연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남겼다. 또한 베이비복스의 활동 중단 이후 각종 드라마, 연극 등 현재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2024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베이비복스 완전체로 출연해 과거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재연했다.   뮤지컬 `갱디`는 DIMF 뮤지컬스타 출신 배우 노용원이 극작, 신예 작곡가인 남충신이 작곡을 맡고, ‘INFINITY FLYING’의 연출가 김진홍이 각색·연출을 맡아 극의 생동감을 더했다.   `갱디`는 전란 이후 피폐해진 조선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퓨전사극으로, 조선판 사탕(캔디)을 발견하고 암울한 조선을 사탕을 통한 사소한 달콤함으로 바꿔보고자 움직이는 주인공 단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단이’ 역은 백수민 배우로, 그는 DIMF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 `애프터라이프`의 주인공 ‘루나’역으로 출연,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이력이 있는 실력파 뮤지컬배우이다. 또한 이희진 배우는 작품에서 ‘규수귀신’ 역을 맡아 단이와 함께 여러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이희진 배우는 “열정 가득한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 한 팀이 되어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갱디` 제작을 맡은 박준우 곰스컴퍼니 대표는 “이번 작품에 이희진 배우 합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크나큰 영광이라며,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제작진들 모두가 의기 투합했다”며 “좋은 작품에 훌륭한 연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배우들과 함께 DIMF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이 기회를 발판으로 뮤지컬의 도시 대구를 다시 한 번 부흥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갱디`는 페스티벌 기간 중 오는 6월 27~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오는 22일(예정)부터 인터파크/놀유니버스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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