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국제 협력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시는 오는 7월 개최되는 ‘제14회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허브(UGIH) 시스테믹 워크숍(S.I.W.)’에 앞서 14일 라한호텔에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사전 워크숍을 열고 포항형 기후 대응 전략과 주요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포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행사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마쌈바 티오예 UN UGIH 총괄책임자를 비롯해 학계, 기업, 유관기관, 시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논의를 펼쳤다. 포항시는 이날 워크숍에서 도시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지역 맞춤형 전환 필요성을 설명하고, 철강, 이차전지, 운송, 건물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전략과 과제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산업 구조, 인프라, 제도, 기술, 비용 등 각 분야별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현실적인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포항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제14회 UN UGIH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에서 국제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실질적인 기후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포항을 글로벌 기후 리더 도시로 이끌 협력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항시는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참석해 지역의 기후 대응 모델과 실천 성과를 국제 사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UN UGIH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S.I.W.)은 도시 맞춤형 기후 과제를 발굴하고 민·관·학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후 솔루션을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2021년 COP26에서 공식 출범해 현재까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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