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 영남대학교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제9회 YU International EXPO를 13일 영남대 정문 시계탑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엑스포는 학생들이 해외 대학과의 교환학생, 방문학생, 단기 해외 파견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한눈에 살펴보고 참여 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부스별로 1:1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며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엑스포 현장은 국제 교류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북적였다. 국제 프로그램 안내 부스를 찾은 학생들은 교환학생을 비롯해 방학 중 단기 해외 파견 프로그램인 OPP(Outbound Pilot Program)와 YCP(Yeungnam Columbus Program), 그리고 외국인 학생과의 교류를 위한 Buddy Program, Language Partner Program 등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현장을 찾은 학생들은 실무 담당자 및 선배 참가자들과의 직접 상담을 통해 지원 요건, 선발 과정, 해외 생활 적응 등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멕시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13개국 33개 자매대학에서 온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자국의 문화와 대학 생활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환학생 경험이 있는 영남대 재학생들도 부스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나눴다. 국제홍보대사(USA, University Student Ambassador) 선발을 위한 현장 지원도 동시에 진행됐다. 글로벌 캠퍼스를 대표해 외국인 유학생 지원과 학교 홍보 활동을 맡게 될 24기 대사 모집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번 엑스포를 주관한 이춘영 국제처장은 “학생들이 국제 프로그램에 관심은 많지만 막상 어떻게 참여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는 영남대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 경험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현재 전 세계 63개국 557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16개국 37개 자매대학에서 온 외국인 교환학생 81명이 영남대에서 수학 중이며, 영남대 학생 106명도 14개국 44개 대학에 파견돼 글로벌 역량을 쌓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