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회장와 이길호 경북도의사회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2시 30분 대구시의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와 함께하는 대구시의사회·경북도의사회 의료현안 간담회’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와 이주영 국회의원,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박원규·김경태 대한의사협회 감사,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장), 이길호 경북도의사회 회장, 김완섭 대구시의사회 명예회장, 김제형 대구시의사회 고문,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수석부회장(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 부회장), 대구지역 의과대학 학장, 병원장, 의무원장, 의대생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의료대란을 종식시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주고, 대한민국 의료정책을 반듯하게 수립하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의료계 입장에는 지난 2020년 당시 9·4의정합의가 있음에도 강행된 의대 증원으로 불신이 자리 잡았으며, 대선 캠프에 초반부터 일관되게 요청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신뢰·소통` 기반의 사회적 거버넌스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의료인이 `업무개시명령`이 아닌 사명감 속에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이길호 경상도의사회장은 “의료는 특히 일방적 공급이나 행정적 조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분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의료인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의료계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경청하셔서 우리 지역과 의료계를 위해 진정성 있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많이 내어 주길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이준석 대선후보는 "의료인의 의지를 의심하고, 적극적인 의료행위에 대해 소송이나 형사책임을 지우는 분위기에서는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결단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공공의료는 일방적 강제가 아니라 어렵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이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주영 의원은 "지역의료의 위상은 여전히 높지만 의사들의 권위와 경험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자율성과 탁월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학은 지속 불가능하다. 대구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대구 의료의 부활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장)은 이준석 대선후보에게 직접 보건의료 분야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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