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지난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19만4천명 증가하면서 4개월째 1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내수 부진 여파로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은 10개월, 건설업은 12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 폭은 6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8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4천명 증가했다.취업자는 지난해 11월까지 45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12월 5만2천명 줄며 흐름이 끊겼고, 이후 1월 13만5천명, 2월 13만6천명, 3월 19만3천명에 이어 4월에도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5만1천명, 30대에서 2만7천명, 40대에서 2만명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13만4천명, 50대는 1만 명, 15~19세는 2천명 각각 감소했다.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7만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10만명, 금융 및 보험업에서 5만명 증가했다.반면 제조업은 12만3천명 줄며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2019년 2월(-15만1천명) 이후 6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건설업도 15만명 줄어 1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농림어업 취업자 수도 한파 등의 영향으로 13만4천명 줄었다. 지난 2015년 11월 이후 9년 5개월 만에 가장 감소 폭이 컸다.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3%p 상승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다만 청년층 고용률(15~29세) 고용률은 45.3%로 전년 동월 대비 0.9%p 하락했다.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4월 실업자는 85만4천명으로 3만1천명(-3.4%) 줄었으며, 실업률은 2.9%로 0.1%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 실업자는 50만7천명으로 변동이 없었고, 여자는 34만7천명으로 8.2% 감소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8천명(0.1%) 증가했다.그중 `쉬었음` 인구는 243만4천명으로 4만5천명(1.9%) 늘었다. 특히 20대(+3만5천명, 9.7%)와 60세 이상(+5만6천명, 5.4%)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