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기원하며 ‘스마트 경로당’에서 온라인 인사를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임소남 대한노인회 대구남구지회장과 함께 비대면 영상 인사를 통해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남구에서 구축완료한 ‘스마트 경로당’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경로당에 양방향 화상 플랫폼과 건강측정기기 등을 설치하고, 비대면 디지털 교육을 비롯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남구는 언제나 어르신들을 섬기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추진 중인 스마트 경로당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께 소통, 배움, 건강 관리의 장이 될 것이다”며 “향후 지속적인 온라인 인사를 개최해 어르신들의 IT기기 활용 능력도 향상시켜 나아갈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남구의 이와 같은 선도적 시도는 인근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라남도 나주시를 시작으로 지난 3월까지 10여 개의 타 지자체에서 남구청을 방문해 스마트 경로당 운영 방식과 장비 활용, 만족도 등을 공유받고 있다. 복지와 디지털을 접목한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중받고 소외되지 않도록 경로효친의 정신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남구가 어르신 모두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