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가 운영하고 있는 대구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오는 23~24일 경주 골국사에서 당일형 ‘마음구호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템플스테이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심리적 충격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재난 경험자와 구호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의 정서 회복과 심신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템플스테이는 국궁 체험, 좌선, 선무도 공연 관람 및 수련, 108배 등 템플스테이 고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재난심리 전문가와 함께 하는 마음구호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참가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관계자는 “산불 이후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으며,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지친 일상 속 잠시 멈추고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재난 경험자들을 위한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신청 및 문의는 전화(053-550-7117)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대구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어진 대구 산불 당시, 동변중과 팔달초에 마련된 이재민대피소에서 재난경험자(이재민 및 일시대피자)를 위해 심리적 응급처치 및 심리상담을 진행해 재난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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