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진현기자] 영양군은 영양문인협회 주관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이자 현대시의 주류를 만든 조지훈 시인을 기리는 `제18회 조지훈 예술제`가 지난 9~10일까지 영양군 주실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시낭송, 사생대회, 문예 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는데, 백일장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아침, 여행, 나무’의 시제로, 사생대회는 ‘주실마을 풍경’의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지난 3월에 발생한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를 극복해 나가자는 염원을 담아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개막식에서는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위로와 피해자분들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졌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조지훈예술제는 문향의 고장 영양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 행사로, 예술이 위로가 되고, 시가 희망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역 연대와 관심도 함께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조지훈예술제는 해마다 조지훈 시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예술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영양군은 이번 예술제를 계기로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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