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시)이 12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직속 `대한민국 경제 재건축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됐다.이번 위원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국내의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최근 AI, 양자컴퓨터, 우주, 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은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핵심 기술 경쟁력에서 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장기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 역시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국내 경제 또한 다방면에서 구조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일자리의 질적 불안정, 급등한 부동산 가격으로 인한 주거 불안,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출산 기피로 이어지며 초저출산과 인구절벽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이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저성장 고착화, 인구 감소, 기술 경쟁력 약화, 복지 부담 증가, 경직된 노동시장 등 복합적인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한민국 경제 재건축위원회`를 구성했다.송언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과거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뤄냈지만, 지금은 기존의 성장 모델이 대내외적인 복합 요인으로 인해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 재건축위원회는 과감한 규제 혁신과 획기적인 구조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대선 승리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번 위원회가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편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