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3월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지적측량 긴급 인력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체계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산불피해 지역 관할 지사와 동일 권역 내에 있는 인근 지사에서 인력을 차출해 지원할 예정이며, 업무량 대폭 증가 시 본부 차원에서도 6개의 긴급지원 TF팀을 구성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산불피해 관련 지적측량 신청이 집중된 영덕지사에는 5월7~9일까지 3일간 본부 TF팀을 우선 파견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업무의 속도를 높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LX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적측량 접수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접수량이 증가하는 지역에는 신속히 추가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력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사장 회의를 개최하고, 긴급 지원 체계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LX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3월 22일 의성군 산불을 시작으로 경북의 5개 지자체에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3월 27일부터 4월 말까지 경북 안동시에 있는 경북 합동지원 센터에서 산불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적측량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4월에는 피해 마을 43개소에 드론 촬영을 지원해 피해보상 및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복구사업 진행 등 유관기관의 후속 조치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
현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 거주하는 주민은 시·군청에서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받아 제출하면 피해 입은 해당 필지에 한해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거용 주택은 수수료 전액(100%), 그 외의 경우는 50%가 감면된다.
최광제 LX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난 상황에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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