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독도체험관에서 기획전시전 `Dive in Dokdo: 독도에 빠져들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생성형AI, AI딥러닝, 자이로센서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독도를 새롭게 조명한다.전시에는 총 5팀이 참여해 작품마다 독도에 대한 다양한 시선, 감성, 기술적 해석 등을 담고 있다.    독도체험관 미디어홀에서는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플로웍스의 작품 `불변의 객체`를 전시한다. 생성형 AI로 구현한 영상과 사운드로 제작된 이 작품은 날카로운 바람과 파도, 역사 속 여러 굴곡 속에서도 변치 않는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는 독도의 모습을 담아냈다.기획전시실에서는 이재형, 박정민 작가가 협업한 자이로센서를 활용한 관객 참여형 작품도 전시한다. 관객이 독도 모형에 조명을 비추면 돌섬 독도에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며 밝고 희망찬 분위기로 바뀐다. 이 작품에는 독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긍정의 꽃이 피어나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이재형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은 ‘독도의 미래’ 코너에서 전시한다. 이 작품은 지역의 수많은 SNS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를 대표하는 감성을 얼굴 표정으로 보여주는 정보 시각화 프로젝트다. 국내에서 실시간으로 추출된 독도 관련 SNS 내용 중 긍정적인 내용이 많으면 웃는 표정, 부정적인 내용이 많으면 슬픈 표정을 짓는다.  이재형 작가는 미국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특별전시에 참여하는 등 우리 역사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작가다.이 밖에도 자연의 위대함을 가상의 빛에 담는 작업을 계속해 온 이상진 작가가 LED로 독도 형상을 표현한 작품과 독도의 캐릭터 작업을 통해 바다와 꽃, 생물이 어우러지는 따뜻하고 귀여운 독도 풍경을 표현한 김김랩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한다.작품과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미디어홀에서 전시하는 김김랩 작가와 플로웍스의 협업 작품 `하트베어의 독도편지`는 관람객들이 독도경비대에 보내는 응원엽서를 우체통에 넣으면 하트베어가 메시지를 하트로 바꾸어 독도에 전달한다.    이렇게 모여진 관람객들의 응원엽서는 독도체험관 직원들이 직접 독도를 방문해 경비대에 전달할 계획이다.박지향 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시선으로 독도를 조명한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관람객들이 독도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참여를 통해 독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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