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 시즌2`를 맞아 전국 최초의 `일자리 편의점`을 올해 3호점까지 확대 운영한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일자리 편의점`은 경력 보유 여성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하는 동안 자녀는 돌봄 시설에 연계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저출생 극복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지난해 9월 구미에 연 경북 일자리 편의점 1호점은 지난해에만 228명, 현재까지 351명의 일자리를 연결하며 빠르게 성장해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달에는 예천과 포항에 2, 3호점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경북 일자리 편의점은 여성의 경력과 지역산업 수요에 따라 워라벨케어, 복지케어, 경력케어, 서비스케어 등의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지원 대상은 미성년 자녀를 둔 경력 보유 여성과 경북도 내(구미, 예천, 포항) 소재 기업으로, 여성과 연결되면 인건비를 지원한다.참여 여성은 부품 조립, 회계 보조, 사무 지원, 민원 안내, 매장관리 등 다양한 직무에 참여할 수 있으며, 근로 시간에는 자녀를 지역 돌봄 기관에 연계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참여 기업에게는 출산·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채용 때 인건비의 100%, 경력보유 여성 고용 때 50%, 최대 3개월간 인건비가 지원된다.일자리 편의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과 기업은 거주지에 따라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구미지점),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예천지점),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포항지점)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일자리 편의점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경력보유 여성의 재도약을 돕는 동시에, 기업에는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는 상생형 정책"이라며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해 저출생 대응의 대표 모델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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