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일본이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스스로 증명한 고지도가 공개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1892년 하기와라 쿠니조(萩原國三)가 제작한 `분방상밀대일본지도(分邦詳密大日本地圖)` 중 `대일본전국(大日本全國`를 지난 1일부터 재단 독도체험관에 전시했다. 분방상밀대일본지도는 하기와라 쿠니조가 제작한 15장으로 구성된 지도책이다. `대일본전국`은 그중 두 번째 지도에 해당한다. 일본의 행정구역은 경계선으로 구분했고, 최북단의 치시마(千島)제도에서 최남단의 오키나와까지 전 지역을 분홍색으로 채색했다.   특히 오른쪽 하단에 별도로 표기한 오수미(大偶)제도와 류큐(琉球)제도의 다네가시마(種子島), 야쿠시마(屋久島), 오시마(大島), 오키나와지마(沖繩島), 미야코지마(宮古島) 등은 모두 분홍색으로 채색했다.하지만 조선을 비롯해 만주, 러시아의 연해주와 사할린 등은 일본 영역과 구분하기 위해 아무런 채색을 하지 않았다.    특히 일본에서 독도와 가장 가까운 오키제도는 분홍색으로 채색해 일본 영토임을 표시하고 있지만, 울릉도와 독도는 채색하지 않음으로써 두 섬이 일본 영토가 아니고 조선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울릉도는 죽도(竹島), 그 동남쪽에 있는 독도는 송도(松島)로 표기했다.   또한 이 지도집의 11번째 지도인 `시마네현 전도`에서도 일본의 북서쪽에 위치한 오키섬은 시마네현과 같은 색상으로 채색하고 있는 반면, 독도는 표기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본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지도는 오는 6월 30일까지 재단 독도체험관 ‘독도의 역사’ 코너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박지향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의 독도 영유권과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일본의 고지도를 계속 전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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