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남부소방서는 산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집진기 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재하이테크와 협력하여 집진기 내부의 정전기 제거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집진기 내부 정전기로 인한 화재 및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선재하이테크와 함께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하는 집진기 내부의 정전기 제거 실험에 나섰다.이번 실험은 ㈜이삭이엔씨의 집진기 납품공장 공터에서 X-Ray Ionizer 장비를 활용해 진행됐다. 실험 대상은 정전기 성질을 지닌 실리콘 음극재였으며, 그 크기에 따라 정전기 제거 효과를 분석했다.실험 결과, 실리콘 음극재의 입자 크기가 1㎛인 경우 X-Ray Ionizer 장비를 통해 정전기를 100% 제거할 수 있었으며, 6㎛ 크기의 입자에서도 50% 이상의 제거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X-Ray Ionizer 장비가 집진기 내부의 정전기 제거에 매우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결과다.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집진기 내 정전기 문제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산업 현장의 중요한 안전 이슈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집진기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실험에는 포항남부소방서 소방장 정은수, 소방교 윤석진이 함께 참여해 기술적 자문과 현장 안전 점검을 담당하며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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