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 경북 포항시 장성동에 위치한 삼도뷰엔빌W 아파트 경로회와 주민들이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지난 4월 16일, 영양군 석보면사무소를 통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지역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구호 활동에는 이불, 라면, 양말, 옷 등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필품이 포함됐다. 전달된 물품은 석보면사무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배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삼도뷰엔빌W 아파트 내 어르신들로 구성된 경로회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더욱 뜻깊었다. 평소에도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경로회는 이번에도 빠르게 뜻을 모아 주민들과 함께 정성껏 기부 물품을 마련했다. 이성수 입주자 대표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공동체 정신”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양군 석보면 사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많은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진심 어린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위기 속에서 서로를 향한 관심과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 장성 삼도뷰엔빌W 아파트 주민들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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