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이 지난 3월 22일부터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안평면에 첫 임시주거시설설치등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330가구, 507명의 이재민 발생으로 현재 공공시설 9곳(70명), 숙박시설 4곳(23명), 경로당(85명), 친척집 등(329명)에 분산되어 머물고 있다. 군은 장기화될 수 있는 피해 복구 상황을 고려해 이재민들의 안정적인 거주공간 확보를 위해 안평면에 컨테이너 6동 규모의 임시주거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있다.동당 약 27㎡ 규모로 설치되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은 냉난방시설과 주방, 화장실, 가스레인지까지 갖추고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생활가전도 함께 제공된다.군은 안평면을 시작으로 4월 말까지 모든 임시주거시설 설치 완료를 목표로 이재민들이 최대한 빠르게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재민들은 무엇보다 임시로라도 안정된 주거공간 제공이 시급한 만큼 안평면을 시작, 신속하게 임시주거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의성군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비 지원을 비롯한 구호물품 제공, 심리상담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총 가동해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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