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5 포항문화예술지원사업’을 4월 16일(수)부터 공모한다.올해 지원사업은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 이후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로컬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포항 고유의 문화·역사·자연·인물 등 지역 자원을 창작 소재로 삼아 지역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다.공모 분야는 ▲스토리 ▲시각예술 ▲공연예술로 총 3개이며, 총5천만원의 예산이 분야별로 차등 지원된다.스토리 분야는 소설·수필·대본·웹툰 등 서사 기반 콘텐츠의 기획 및 개발 과정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며, 아이디어 발굴과 구성 등 창작 초기 단계에 중점을 둔다.시각예술 분야는 전시 기획과 구현에 필요한 직접 경비를 지원한다. 재단에서 매칭한 전문 전시기획자와 작가가 전 과정을 함께 한다. 또한 전시 비평을 통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도 제공된다.공연예술 분야는 포항에서 창작되어 2회 이내 발표된 공연 작품을 대상으로, 재연 발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일회성 공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발판을 마련한다.접수는 4월 30일(수) 오후 4시까지 이메일(phcfart24@gmail.com)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류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4월 21일(월)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팩토리에서 열린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가 실질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포항 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흐름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 또는 시민문화팀(054-289-782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