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소방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역 내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연등회와 봉축 법요식 등 각종 행사에서 촛불과 전기기기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소방서는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사찰 관계자의 사전 자체점검과 소방서의 화재안전조사 및 화재안전컨설팅 등을 병행해 초기 대응체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칠곡소방서 관계자는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이뤄져 있어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크고 확산 속도도 빠르다”라며 "행사 관계자는 물론 방문객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칠곡소방서는 이번 예방 활동 기간 동안 사찰 관계자의 초기 대응을 위한 합동훈련 및 소방시설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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