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보건소, 산불피해 주민 건강회복 온힘

[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보건소는 지난 2일부터 산불피해 주민의 안정을 돕기 위해 김천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경북도의사회, 경주 동국대병원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의료진은 지난 10일 점곡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 내과 진료 검진, X-ray 촬영, 혈액, 심전도, 골다공증 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또한, 보건소 한의과 공보의를 활용한 한방진료도 함께하는 등 산불피해 주민들이 한 자리에서 각종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크게 환영했다.특히, 재난 피해로 심신이 지친 주민을 위해 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연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병행돼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데 주력했다.이어서 지난 2일부터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주민등록증을 확인후 배부된 식권으로 1인당 하루 3끼 식사를 지정업체에서 사용토록하는 등 최소한의 생계도 지원한다.이밖에 의성시니어클럽 산하 사랑한상, 진수성찬 사업장에서는 지난 2일부터 단촌면 이재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루 3끼 도시락 등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선희 소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병원 및 전문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