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지역 간 경계를 넘어 하나 된 마음으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이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손길을 내밀었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10일 경북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사단법인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과 함께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모금한 성금 3800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헬스케어혁신원 주관으로 모금됐으며, 대구·광주·대전 세 지역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성원들이 성금 모금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도를 돕기 위해, 경상권의 대구보건대학교는 물론 충청권의 대전보건대학교, 호남권의 광주보건대학교가 하나된 마음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초대형 산불 피해 앞에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은 `지역을 넘어 생명과 회복을 위한 마음`을 실천하며, 보건의료인 양성 기관으로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 오군석 광주보건대학교 부총장이 참석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번 모금은 지역과 학교를 넘어 서로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한 것이다”며 “진심을 담은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은 오는 16일 재학생을 중심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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