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10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각 기능별 임무와 역할수행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협업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은 동해해양경찰서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 해역을 항해 중이던 시멘트 운반선과 일반 화물선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사고 상황 접수로 시작된 훈련은 방제 전략 수립, 유류 이적, 유출유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기름 회수 시스템 가동, 자원봉사자 동원을 통한 해안방제 작업이 진행됐다.
또 방제 작업에 따른 사후 처리 등 사고 발생 초기부터 방제대책본부 해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시됐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방제대책본부 역할과 임무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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