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 흥해읍은 9일, 주거 위기에 처한 어르신 김모(74세)씨를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 기업, 자원봉사자가 힘을 모아 이룬 민관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단순한 주택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나눔 정신을 실현한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입주 대상자인 김씨는 작년 겨울, 난방이 되지 않는 노후 주택에서 생활하던 중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아 긴급 보호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이에 흥해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해당 사례를 위기 안건으로 상정하고, 관내 여러 단체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총 2,800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하였다.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주택 신축을 위한 자재비로 사용되었으며, 지난 3월 말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흥해읍 자원봉사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인력 지원에 나섰고, 이들의 헌신 덕분에 약 4,000만 원 상당의 새 주택이 완공되었다.이문형 흥해읍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위기에 처한 어르신께 따뜻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소중한 정성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따뜻한 마음이 모여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흥해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석암)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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