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는 7일 오전, 흥해읍 옥성리 소재 위령탑에서 제75주년 위령제를 엄숙히 봉행했다. 이번 위령제는 6.25 전쟁 당시 반공활동 중 희생된 흥해 출신 순국선열 12인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북포항청년회의소(회장 김도준)의 주최로 열렸으며, 이문형 흥해읍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칠구 도의원, 유족대표, 자생단체장, 흥해중학교장 그리고 흥해중학교 학생 등 1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위령제는 국민의례, 추념사 낭독, 초헌, 아헌, 종헌,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전했다.김도준 북포항청년회의소 회장은 “앞으로도 이 지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그 희생의 의미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문형 흥해읍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일상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가슴 깊이 새긴다”며, “앞으로도 유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이 잊히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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