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5일 2012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엘리트코스를 ‘국제공인 코스’로 인정한다는 인증서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받았다.
마라톤 대회의 기록이 공인기록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인된 코스에서 경기가 열려야 하며, 국제기록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IAAF의 인증을, 국내기록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대한육상경기연맹(KAAF)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번 코스 실측은 지난 6~8일까지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캘리브레이션(자전거가 굴러간 거리를 기준으로 코스를 재는 것) 방식’으로 실제 선수들이 뛰는 최단거리를 이동하면서 정확성을 기했으며, 3일간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동호인) 풀코스를 직접 실측했다.
실측은 KAAF의 유문종 코스실측사가 실측했으며, 실측결과 보고가 국제마라톤 및 장거리레이스 협회(AIMS)의 승인을 얻어 이번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공식 인정하는 국제공인 인증서를 받게 됐다.
이번 코스 인증에 직접 역할을 수행한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김정식 차장은 “기온, 습도, 공기압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자전거 타이어가 수축 또는 이완되지만 ‘캘리브레이션’에 오차율은 0.005% 미만으로, 전체 42.195km에서 오차범위가 2~3m”라며, “대구대회 엘리트 코스는 지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검증받은 코스로 도로가 평평하면서 굴곡이 적고 응원시민이 몰리는 도심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동호인 참가부문 코스도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국내공인을 획득해 외국 마라톤 대회에 참가기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4월8일 열리는 2012 대구국제마라톤 대회 참가신청은 3월9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s://marathon.daegusports.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만5,000명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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