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지난달 28일, 글로벌 어드벤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시아익스프레스’의 대구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아시아익스프레스’는 벨기에의 방송제작사 에코라인의 대표작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년 동안 세계 55개국을 배경으로 촬영된 인기 프로그램이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8개국에서 방영 중이며, 오는 9~11월까지는 루마니아 안테나 TV 및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다.이번에 촬영된 ‘아시아익스프레스 루마니아 시즌8’의 에피소드 ‘코리아 게임즈’ 편은 참가자들이 서울, 대구, 부산 등 한국 주요 도시를 여행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한 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수성문화재단에서는 4박 5일간의 대구·경북권 촬영을 위해 호텔 및 촬영 장소 섭외를 지원하고 캐릭터 뚜비가 미션 대상으로 출연하는 등 유럽 관광객 대상 미디어 홍보와 관광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대구·경북권에서의 출연자 미션은 K-POP과 K-뷰티 체험으로, 수성구 캐릭터 뚜비는 K-POP 미션에서, 경희효성한의원, 뷰라운지 등 수성구 뷰티 관광지는 프로그램 중간 미니 다큐멘터리 ‘디스커버리맨’에 소개된다. 촬영은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에서 준우승자를 가린 뒤, 준우승팀이 서울에서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촬영을 위해 벨기에와 루마니아 등에서 온 해외 촬영진 100여 명과 국내 제작 파트너 민치앤필름 소속 스태프 60여 명이 수성구에 4박 5일간 머물렀으며, 이들이 이용한 숙박, 식당, 케이터링, 차량 등의 부가서비스까지 포함해 단기간 내 지역 관광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프로그램 방영 후 유럽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될 ‘아시아익스프레스 패키지투어’에 이번 촬영에서 소개된 경희효성한의원의 한방미용침 등 수성구 뷰티의료관광지가 관광 코스로 포함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직항이 있는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구미주, 태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성구를 글로벌 웰니스 관광 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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