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에서 최근 전통 된장 담그기 방식을 그대로 재연한 `제11회 부석태 전통 된장 체험.홍보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정월에 미리 담가놓은 부석태 메주를 꺼내, 참가자가 직접 지정된 장독에 된장을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험장에는 영주를 비롯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60여 가구가 참여해, 사전 신청한 양에 따라 준비된 메주로 가족이 함께 전통 된장을 담그며 잊혀져가는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담근 된장은 참가자가 이름표를 붙인 항아리에 담겨 부석면 장독대에서 약 6개월간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직접 수령하거나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전통 콩요리 시식, 고추장 만들기 체험, 지역특산물 판매장이 마련됐으며, 체험 이후에는 경품 추첨을 통해 지역 농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됐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부석태 된장은 전국 최고의 명품 콩으로 만들어지는 전통식품으로, 점점 더 많은 분들이 다시 찾는 영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K-푸드 열풍에 맞춰 전통 된장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특산물인 부석태 콩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의 대표 농산물인 `부석태`는 부석면 재래종 콩을 바탕으로 1960년부터 경북 장려품종으로 지정돼 왔으며, 2009년에는 영주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영주 부석콩 명품화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후 혼계 상태였던 `부석콩`을 순계분리 육종법으로 개량해 `부석태 1호`로 품종 출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석태 1호`는 일반 콩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크기의 극대립 콩으로, 특히 영주 지역에서 재배될 때 우수한 외관 품질과 대립 특성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명품 콩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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