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지역 105개 제조업체 대상 `2025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92로 나타나 전 분기(79)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즉, 응답 업체 105개사 중 42개사가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반면 33개사는 악화를 전망했고, 30개사는 경기불변을 예상했다.업종별 BSI는 기계·금속(100)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섬유·화학(77), 전기·전자(75), 기타 업종(97)에서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79, 중소기업은 95로 나타났다.또한,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부문에서 107로 나타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영업이익(92), 설비투자(89), 자금 사정(79)은 기준치를 밑돌아 채산성·투자·유동성 부문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러나, 2025년 2/4분기 전국 BSI는 전 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으며, 대전(104)과 세종(100)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이 기준치를 넘지 못한 가운데 경북은 79, 대구와 인천은 각각 66으로 나타났다.또한, 올해 계획한 매출액은 지난해 설정한 목표치와 비교했을 때 어떤 수준인가? 라는 질문에 지난해보다 높거나 비슷하게 설정한 기업이 68.6%로 나타났고, 하향 설정한 기업은 31.4%로 나타났다.이어 올해 계획한 투자 목표치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어떤 수준인가? 라는 질문에는 지난해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74.3%로 나타났으며, 하향 설정한 기업은 25.7%로 나타났다.이렇듯 다소 전향적 매출·투자 계획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영향이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내수경기 부진(28.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23.9%), 트럼프發 관세정책(22.5%), 고환율 기조 지속(11.0%),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8.6%), 자금조달과 유동성 문제(3.3%), 파업 등 노사문제(0.5%) 등 순으로 나타났다.경북(구미)상공회의소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본 회의소에서는 27일 트럼프 어게인의 저자인 최병일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초청 `트럼프발 이슈와 지역기업 영향 및 대응전략`을 짚어보는 장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