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원천 감량을 위해 총 200대의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가정용 감량기’는 건조, 분쇄, 발효 등의 방식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기기로, 하루 1~5kg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경산시는 총 사업비 8천만원을 투입해 가구당 1대에 한해 구입 금액의 50% 이내,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3월 24일) 기준 경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세대이며, 감량기는 환경표지, K마크, Q마크, 단체표준 중 하나 이상의 품질 인증을 받은 신제품이어야 한다. 주방용 오물분쇄기, 중고·임대 제품, 선물 받은 제품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이며, 경산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확인하거나 자원순환과 재활용팀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다음달 말 개별 통보되며, 지원금은 구입 후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김수희 자원순환과장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체의 86%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감량기 보급이 음식물 쓰레기 감축과 처리비용 절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