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교도소는 지난 19일 수용자들을 위한 ‘봄맞이 사랑의 문화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무상사(마웅스님)와 재소자교화협의회가 주관해,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한 수용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이번 문화공연은 마웅스님과 신도들이 뜻을 모아 준비한 행사로, 수용자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자 했다. 공연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전을 보내어 공연을 축하했으며, 교정협의회 회원들, 해병대 월남참전전우회, 포아미협회 등 많은 단체가 함께 자리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공연은 순수한 재능기부로 참여한 포항여성예술인연합회, 정기평과 친구들, 초대 가수들의 멋진 노래와 춤으로 꾸며졌다. 이들의 공연은 수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수용자들은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이규성 포항교도소장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맞은 수용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건전한 문화의식을 고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이번 공연에 감사드린다”며, “공연을 위해 힘써주신 마웅스님과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번 문화공연은 수용자들에게 정신적 위안을 제공하고, 교도소 내 건전한 문화 형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