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 조마면은 지난 14일 산불 감시원이 농사용 지하수 모터에서 발생한 전기 누전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조치해 대형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경 조마면 신안리에서 지하수 모터의 전기 누전으로 인해 연기가 발생했다. 당시 근방 순찰 중이던 산불 감시원 김기복 씨가 즉시 발견하고 조마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한 후, 초기진화를 시도해 다행히 불길이 주변 태양광 시설과 임야로 번지지 않았으며,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조마면 관계자는 “산불 감시원이 평소 철저한 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어 이번 사고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협력하여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산불뿐만 아니라 각종 화재 예방에서도 감시원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며, 조마면에서는 봄철 산불 위험 기간을 맞이하여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 감시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