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2025 경북도 양성평등정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 도내 양성평등 의식을 제고하고 도농 간 인식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경북 한바퀴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 △풀뿌리단체 양성평등활동 지원사업 △농촌특화 다양성 존중 교육 등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경북 한바퀴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은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 방식을 탈피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5년에는 아동을 주요 대상으로 선정해 조기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양성평등의식을 아동기부터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풀뿌리단체 양성평등활동 지원사업’은 지속 가능한 양성평등사회 구축을 목표로, 지역 내 풀뿌리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5년에는 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시즌2’에 발맞춰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성과가 우수한 단체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동기 부여를 강화할 예정이다.
‘농촌특화 다양성 존중 교육’은 경북 농촌지역 내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이장, 청년 농부 등 농업 관련 직업군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인식 개선 교육, 다문화 이해 교육, 세대통합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양성평등의식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농어촌지역에서의 양성평등문화 확산이 더욱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체계적인 교육,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 사업의 신청 접수는 14일부터 시작되며, 세부 사항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